통신은 “일본 기업들이 엔화 약세, 한국 원화 강세에 힘입어 실적 회복에 나섰다”며 “최근 엔화 약세 상황을 반영해 일본 최대 제조업체인 도요타자동차의 다음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전문가가 11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의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에 대한 전문가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통신은 “도요타, 소니 등 일본 기업들은 다음 주 후반부터 실적 발표에 나선다”며 “세계 3위 경제의 회복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1만1,000선을 회복하며 지난 201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키쿠치 마코토 묘조자산운용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일본 자동차업종은 엔화 약세의 수혜를 온전히 입는 업종 중 하나”라며 “다음 회계연도 실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