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2분기 "장사 잘했네"

수출 확대등 힘입어 영업익 작년비 10배 급증 1조8360억<br>올 영업익 목표도 81% 늘려 5조6000억 설정


SetSectionName(); 포스코 2분기 "장사 잘했네" 수출 확대등 힘입어 영업익 작년비 10배 급증 1조8360억올 영업익 목표도 81% 늘려 5조6000억 설정 맹준호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포스코의 올해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철광석ㆍ석탄 등 제철원료 가격이 급등하는 등의 경영상 위험 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깜짝 실적을 올린 것이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전년 대비 81%나 증가한 5조6,000억원으로 설정했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최종태 사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2ㆍ4분기에 매출 7조9,330억원, 영업이익 1조8,360억원, 순이익 1조1,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6조3,44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순이익 4,310억원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늘었고 순이익 또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올 1ㆍ4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1조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가량 증가했다. 2ㆍ4분기 조강생산량과 제품판매량은 각각 836만3,000톤, 783만1,000톤으로 1ㆍ4분기에 비해 1.6%, 4.8%씩 늘었다. 연결 기준으로는 조강생산량 878만6,000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130억원과 1조9,590억원이다. 포스코는 철강 수요산업의 호조세와 수출 확대가 실적 급증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와 가전산업의 호황이 고급 철강제품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매출 중 수출 비중이 33.4%로 확대된 것도 실적 개선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지난 4월 단행한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실적에 직접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는 4월 원료가격 상승을 이유로 열연강판ㆍ냉연강판 등 주력제품 가격을 최대 25%까지 인상했다. 결과적으로는 이를 통해 원료가격 상승분 이상의 이익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원가절감 노력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저가원료 활용 기술 등을 활용해 올 상반기에만 6,804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2ㆍ4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 대비 각각 24%, 81% 늘어난 33조5,000억원과 5조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올해 투자목표 또한 올 초 제시했던 9조원에서 10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하반기 국내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곳이 많아 자금 조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스코는 3ㆍ4분기 이후에는 2ㆍ4분기와 같은 호실적이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 경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포스코는 이달 초 제품 가격 인상폭을 6%선으로 결정했지만 3ㆍ4분기 철광석 도입 가격은 2ㆍ4분기 대비 26% 상승한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됐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태국 스테인리스 업체인 타이녹스 인수 추진 작업을 사실상 종료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태국 내부의 문제로 인수 협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베트남 스테인리스 공장 확장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역량 확대를 위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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