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 아파트 무순위청약 실수요자 몰려

‘월드시티’ 50% 청약완료

연말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이 집중된 울산에서 청약통장을 사용 하지않는 무순위 청약에 예상외로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분양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구매자들이 청약가점제 실시로 청약통장 사용을 극도로 자제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산 북구 매곡동에 건설되는 월드건설의 ‘월드시티’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무순위청약을 통해 1~3순위 접수분을 합쳐 이날 현재 전체 2,686가구 중 50% 가량 청약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1~3순위 청약률 24%에서 크게 진전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당초 6개월내 70% 청약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305세대를 모집하는 115.98㎡(34평 B형) 모델의 경우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 70여명의 청약자가 몰려 100% 청약이 마감되는 등 실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도를 반영했다. 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780만원대로 최근 3.3㎡당 1,300만~1,500만원대로 치솟는 울산지역의 고분양가 사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영남권 첫 입체도시라는 프리미엄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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