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세계I&C "올 배당성향 16%로 상향"

권재석 사장 IR서 밝혀

신세계I&C "올 배당성향 16%로 상향" 권재석 대표 IR서 밝혀 “2007년 주가 10만원이 목표입니다” 지난 27일 서울 구로동 신세계I&C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권재석 대표는 여러가지 지표를 거론하며 자사 주가가 저평가돼있음을 누누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 설립 10주년인 2007년에 주가가 10만원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같은 장담은 현재의 수익성과 경영지표 등을 감안할 때 지금 당장이라도 주가가 2배 이상인 4만원대 수준은 된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회사 설립 이후 한번도 정체한 적 없이 매년 고속 성장을 해왔다는 점이 더해진 결과다. 현재 신세계I&C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시스템통합(SI)ㆍ소프트웨어(SW) 업계 평균인 8.4배의 절반 수준이다. 회사가 추정한 본질가치(주당 5만3,890원)와 비교하면 주가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경상이익률(6.2%), 1인당 매출(4억1,000만원), 1인당 이익(3,000만원) 등은 국내 상위8개 SI기업 중 최고다. 주가가 저평가된 이유에 대해 권대표는 “그동안 주식은 관리 대상이 아니라 시장에 맡기면 되는 것으로만 생각을 해왔다” 며 “이 때문에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유통 물량이 적다는 문제 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안 마련을 시사했으며 “배당도 올해는 액면가의 15%(지난해 10%), 배당성향 16%(지난해 12%)로 대폭 올리는 등 주주 중시 경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세계I&C는 올해 매출 1,,85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경상이익 115억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3ㆍ4분기에는 매출액 411억원, 영업이익 33억원, 경상이익 3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 줄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10% 넘게 늘었다. 권대표는 “매출 신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은 하반기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저마진의 대외 SI 수주 및 하드웨어 매출을 지양했기 때문”이라며 “외형보다는 수익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세계I&C는 3% 이하의 저마진이 예상되는 사업은 참여하지 않는다. 신세계I&C는 이마트ㆍ스타벅스 출점 등 그룹의 성장에 맞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내년부터 제품이력관리사업(Traceability), 점포네크워킹사업 등 회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유통에 초점을 맞춘 신규 사업을 펼쳐 수익원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완공한 신사옥만 하더라도 300억~400억원의 가치가 있는데 시가총액은 330억원에 불과해 주가가 자산가치에도 못따라가고 있다”며 “SI 시장의 침체를 고려하더라도 주가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입력시간 : 2004-10-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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