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박승희를 넘어뜨린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악성 댓글 탓에 SNS 계정을 폐쇄했다. 16일 크리스티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은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 다수의 영국 매체는 크리스티가 한국 팬들이 중심이 된 '사이버 공격' 탓에 SNS 계정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는 13일 여자 500m 결선에서 두 번째 코너를 돌 때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 박승희를 밀쳐 쓰러지게 했다. 판정 결과 크리스티의 실격이 선언돼 박승희는 동메달을 땄다. 크리스티는 이 경기 직후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다수의 한국 팬들이 이 게시물에 험한 욕설 등이 담긴 악성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