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황] 기관 1,887억 매도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 및 옵션, 개별주식옵션 만기일)에 대한 우려감으로 증시가 1,37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 역시 600선이 붕괴됐다. ◇유가증권시장= 13.75포인트(0.99%) 하락한 1,376.98로 마감했다. 지수가 1,370선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11월1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해외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이틀 앞으로 다가온 트리플위칭데이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약세로 반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461억원, 36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88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업종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운수창고(3.14%), 은행(2.28%), 종이목재(3.12%)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POSCO가 내년 업황 개선 기대감 및 세계 철강업체들의 인수합병(M&A) 소식으로 1.37% 올랐고 현대차는 낙폭과대 인식으로 0.31% 반등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66% 내렸고 LG필립스LCD, 하이닉스, LG전자 등 주요 IT주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12.57포인트(2.06%) 급락한 597.46을 기록하며 600선이 무너졌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억원, 114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50억원 순매도했다.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업만 강세를 나타냈다. NHN을 비롯해 다음, 네오위즈, CJ인터넷, 인터파크 등 인터넷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또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CJ홈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선물시장= 1.55포인트 내린 178.15를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0.22포인트로 마감하며 차익프로그램 순매도를 유발했다. 외국인이 3,845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39계약, 792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8,916계약 감소한 9만3,106계약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에서 366억원의 순매수가 나왔지만 차익에서 79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는 456억원 순매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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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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