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성애자 전경 병역거부 선언

현역 전투경찰인 유정민석(24)씨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개선을 위한 연대회의'가 연 기자회견에서 병역 거부를 선언한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9월 입대해 현재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복무 중인 유정민석씨가 전경 조직의 남성적이고 전투적인 분위기를 더는 견딜 수 없다며 병역 거부를결심했다"고 전했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최현숙 위원장은 "유정민석씨는 입대 전 자신을 남성 동성애자로는 인식하고 있었으나 군대라는 남성 중심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안에 더 많은 여성성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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