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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분양시장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인기


[앵커]

정부는 지난해 신도시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신도시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이에 발맞춰 대단지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분위기입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봄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9.1대책에서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을 폐지함에 따라 신도시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3년간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수요자들은 신도시를 대체할 수 있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니신도시급’의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내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되고, 주변교통과 교육환경도 체계적으로 갖춰지게 된다는 점에서 신도시와 비슷한 주거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외곽에 대규모로 개발돼 인프라 조성 완료까지 시간이 걸리는 신도시와 달리, 기존 도심 인근에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는 이미 잘 갖춰진 도심 속 다양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은상 팀장 부동산써브 리서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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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의 경우 공공택지의 희소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고요. 입지하고 분양가가 얼마나 경쟁력 있게 나오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오산시티자이’ 2,040가구를 이달말 분양할 예정입니다. 오산시티자이는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규모, 총 2,040가구로 조성됩니다. 특히 이 단지는 상가, 근린생활시설, 초등학교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춰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설계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1,236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도 서울 은평구 응담동에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아파트 단지는 앞서 분양을 완료해 입주를 마친 1~3차(3,221가구)와 더하면 총 4,18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스탠딩]

신도시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대단지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올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김경진·이창훈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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