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기계업체 신규사업 진출 활발

◎시장축소 대비 소각로·분뇨처리·의료기업 나서농기계업체들이 신규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대표 한재형)은 축산폐수 등 농촌지역의 분뇨처리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이회사는 중소 페수처리업체를 인수하거나 외국과 제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KBC(한국비지니스컨설팅)를 인수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했다. 국제종합기계(대표 신현우)는 소각로 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이 회사는 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소각로 시제품을 개발, 최근 개최된 환경전시회에 출품, 시장동향 파악에 나섰다. 국제는 농촌쓰레기 문제가 점차 대두되고 있어 소각로 사업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물산기업(대표 김희용)은 올해초부터 레이저시술기를 수입판매해 온데 이어 X­선촬영기, CT 등의 필름자동현상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사출물로 제작 내구성이 우수하고 선명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충북 가산공장에서 1백대를 생산, 이달중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최근 음식물쓰레기 고속발효기를 개발했다. 이처럼 농기계 업체들의 신규사업참여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내년부터 소형농기계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을 통한 판로확보도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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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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