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가 대규모 공사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호는 7.87%(270원) 오른 3,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보합세를 제외하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삼호의 오름세는 대한토지신탁주식회사와 맺은 대규모 공급 계약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호는 대한토지신탁주식회사와 거제 e편한세상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316억7,500만원으로 2009년 매출액 대비 26.84%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수급인이 도급인에게 착공을 서면으로 신고한 실착공일 뒤 30개월이다. 삼호 측 관계자는 “경상남도 거제시 아주동 일대 사업대지 6만1,003㎡에 지하 1층 ㅣ상 19층 아파트 16개동(1,208세대) 및 부대시설을 짓는다”면서 “매월 공사비를 지급받는 도급제 사업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 향후 공사 기간 동안 안정적인 자금 유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