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방노조, 비자금 182억 조성 의혹제기

우방노조, 비자금 182억 조성 의혹제기 ㈜우방 노조는 3일 『회사측이 관급공사의 공사비를 하도급 업체와 이면계약하는 수법으로 달성군 지역 아파트공사 현장 2곳에서 7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회사 입·출금내역자료를 확보했다』면서 『회사측이 지난 98년 이후 관급공사를 시행하며 비자금 182억원을 조성해 전용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사측이 이순목(李淳牧) 회장의 부인이 경영하는 조방산업에 대해 공사금액을 과다 책정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계열사인 에디슨과학을 위장 매각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주내 회사자금출납자료검토와 법적소송과 관련해 회계사와 변호사의 자문을 거쳐 노조나 개인 또는 지역 시민단체명의로 이회장 등을 검찰에 고소·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이 도피한 회사 출납담당 직원 3~4명과 연락을 취하며 회사 자금의 입·출금 내역을 감추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방은 지난 8월말 부도가 나자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지난달 26일 법원에 의해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김태일기자 입력시간 2000/10/03 16:4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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