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31)가 원 소속구단인 신시내티가 1주일 전 제시한 1년간 1,410만달러(약 149억8,000만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했다고 12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구단이 밝혔다.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이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값을 FA에게 제시하고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구단은 다음해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권 획득으로 보상받는 제도다. 시장가치가 7년간 최대 1억2,600만달러(약 1,3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는 추신수는 이날 신시내티의 제안을 거절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다른 구단들과의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미국야구기자협회가 신인왕 투표의 득표 수를 공개한 가운데 류현진(26ㆍLA 다저스)은 4위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마이애미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