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동안 주가가 458%나 오른 동성화학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에 따르면 동성화학은 지난 24일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에도 5거래일간 75% 이상 치솟아 오는 5일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된다. 올 들어 우선주를 제외하고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것은 동성화학이 처음이다. 동성화학 외에 투자위험종목이란 꼬리표를 단 2곳은 모두 우선주였다.
동성화학은 특별한 재료가 없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 달 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과 14일 공시된 특허취득과 실적 향상, ‘멜라민 폼 국산화 보도’(11월20일) 외에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동성화학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14.79%)까지 오른 1만7,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달 18일 11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면서 이 기간동안 주가가 458%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