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역시 '뚝심 탱크'

김형성·박재범·강성훈등 나란히 7언더로 선두 질주<br>최경주는 새무기 드로샷 아직 적응안돼 2언더 '고전'<br>신한동해오픈 2R

▲ 배상문이 10일 열린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11번홀에서 최경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페어웨이우드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역시 '뚝심 탱크' 이틀연속 OB 불구 흔들림없이 추격 선두와 2타차강성훈·김형성등 5명 공동 1위… '영건' 들 기세등등신한동해오픈 2R 용인=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 배상문이 10일 열린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11번홀에서 최경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페어웨이우드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OB 내면 보기 두 개 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ㆍ신한은행)가 '인내의 골프'로 대회 2연패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10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ㆍ7,54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제24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11위지만 선두 그룹과는 2타 차에 불과해 남은 이틀간 우승에 도전할 여지는 충분한 상황. 선두 자리에는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강성훈(21ㆍ신한은행), 그리고 상금랭킹 2위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 박재범(26ㆍ우리골프) 등 '영건'과 베테랑 박부원(44ㆍ링스골프), 전태현(42ㆍ캘러웨이)까지 모두 5명이 몰렸다. 이날 최경주는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 샷 위주로 쳤던 전날과 달리 주무기인 페이드(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샷)와 드로를 적절히 섞어가며 구사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전반에는 의욕만큼 스코어를 줄이지는 못했다. 이틀 연속 OB를 내기도 했다. 1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이어진 15번홀(파3)에서 티 샷이 불운하게 왼쪽 벙커 턱에 놓인 고무래를 맞고 OB 구역 밖으로 나가면서 2타를 잃고 말았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들어 1번(파4)과 6번홀(파5)에서 1타씩을 줄인 그는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멋진 이글로 갤러리의 갈채를 받았다. 3번 아이언 세컨드 샷이 그린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지만 15m 거리에서 54도 웨지 칩 샷을 절묘하게 홀에 집어넣은 것. "난생 처음 이틀 연속 OB를 냈다"는 최경주는 "하지만 그 홀에서 4m가량의 긴 더블보기 퍼트를 성공했고 결과적으로 후반 선전과 마지막 홀 이글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OB에 집착하면 자신만 약해지기 때문에 보기 두 개 했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잘 안 되는 상황에서 이틀간 5타를 줄였으니 앞으로 내 골프를 쳐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상금랭킹 1위 자리에서 밀려난 김형성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세 번째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성훈과 박재범은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오픈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랭킹 1위에 나선 배상문(22ㆍ캘러웨이) 등 5명이 1타 차 공동 6위(합계 6언더)에 포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1라운드 선두였던 강경남(24), KEB인비테이셔널 챔피언 김대섭(27), 김위중(28), 허원경(22) 등 4명의 삼화저축은행 소속 선수들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