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중스님,'TV는사랑을싣고'출연박삼중 스님이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박삼중 스님은 오는 3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 17세때인 43년전 출가를 결심하고 합천 해인사로 가던중 심신이 탈진해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준 경남 고령 성산파출소 소속 순경을 찾아나선다.
당시 그는 가정불화로 자살을 기도했다가 실패하고 마침내 출가를 결심, 대구에서 해인사로 향하던중 고령 인근에서 심신이 너무 지쳐 탈진해 있었는데 인근 파출소의 한 순경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자신도 매우 가난했던 그 순경은 정신적으로 황폐하고 육체적으로 배고팠던 17세소년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콩나물죽을 끓여주고 하룻밤을 재워주면서 사회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찼던 소년에게 인간에 대한 희망을 던져줬다.
입력시간 2000/07/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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