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지속적인 국내 택배시장 확대와 판가 인상에 힘입어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가까이 급증했다.
CJ대한통운은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3% 늘어난 411억6,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증가한 1조1,343억원,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CJ대한통운의 실적개선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계약물류(CL) 부문의 매출총이익이 42.8%나 증가한 덕분이다. 택배 물량도 지난해 3·4분기보다 18% 증가한 1억5,400만박스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097950)도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23% 증가한 1,672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69% 늘어난 2조9,727억원, 당기순이익은 70.59% 감소한 228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제 라이신 판가 회복과 식품 부문을 비롯한 전 사업 부문의 고강도 구조혁신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3·4분기 영업이익이 80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매출액은 3.26% 늘어난 505억900만원, 당기순이익은 4.76% 증가한 58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039130)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한 135억5,800만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1.06% 늘어난 1,047억2,600만원, 당기순이익은 0.05% 증가한 11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모나미(005360)는 영업이익이 1억1,000만원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9.2%나 감소했다. 매출액은 250억3,500만원으로 8.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억2,5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골프존(121440)은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261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8% 늘어난 1,077억4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6% 증가한 216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쎌바이오텍(049960)도 41억4,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다. 매출액은 100억100만원으로 36.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2억1,700만원으로 5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