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플랜티넷 공모 1兆3,000억 몰렸다

경쟁률 550대1…공모주 대기자금 대거 몰려

플랜티넷 공모 1兆3,000억 몰렸다 경쟁률 550대1…공모주 대기자금 대거 몰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플랜티넷 공모주 청약에 1조6,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지난 1월 EMLSI 공모에 몰린 1조5,076억원보다 많아 올들어 최고를 경신했다. 지난 2003년 이후로는 8번째로 큰 규모다. 27일 공모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플랜티넷의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청약경쟁률은 평균 674.87대1로 1조6,192억원의 공모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증권사별 청약경쟁률은 주간사인 대우증권이 727대1로 가장 높았고 ▦우리투자 604 ▦한화 592 ▦동원 565 ▦교보 470 ▦현대 349 등의 순이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플랜티넷의 수익성이 좋은데다가 최근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도 관심이 높아 오는 30일부터 3일 동안 메릴린치 등 8개 해외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홍콩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랜티넷은 국내뿐 아니라 이미 중국과 대만 등에 진출했다.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제휴해 광둥성 등에서 1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가 현재 5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대만 중화전신과도 제휴를 맺어 이달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플랜티넷의 공모가격은 주당 2만8,000원으로 올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지만 기관투자가의 99.9%가 1개월간 의무보유를 확약해 상장 초기 매물부담이 적다. 지난해 269억원의 매출에 13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영업이익률 51%를 넘었다. 올해도 310억원의 매출에 150억원의 순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모시장 열기가 장외시장으로 확산되면서 다음달 공모에 나서는 해빛정보 주가는 이달 초 1만원에서 최근 1만3,000원까지 30% 올랐다. 카엘과 쏠리테크 주가도 이날 소폭 상승했다. 입력시간 : 2005/05/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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