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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달의 엔지니어상 신정순·고영옥씨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신정순(39) 삼성SDI㈜ 수석연구원과 고영옥(46) ㈜비츠로셀 상무를 선정했다. 교과부는 8일 리튬이온 2차전지 개발 전문가인 신 연구원이 세계 최고 용량의 고전압 충전방식 리튬이온 2차전지를 개발한 공로로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고전압 충전방식, 2,800㎃h의 세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가진 2차전지를 개발했다. 이 전지는 저전압 충전 방식보다 충전시간이 20% 이상 짧고 안전성도 우수해 연간 1,4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고 상무는 리튬 1차전지 개발 전문가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리튬 1차전지(Li/SOCl2, Li/MnO2)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상무는 군사용ㆍ산업용 리튬 1차전지를 비롯해 현대 유도무기 체계의 전력공급원인 열전지 및 하이브리드형 전지 등 특수전지를 개발,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리튬전지산업 발전을 위한 저변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한 명씩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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