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의 핵 개발 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에 유사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 필요에 따라 주일미군을 증파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도쿄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대(對) 이라크 공격을 단행할 경우에도 아시아 태평양에서 미ㆍ
일 안보체제 억지력은 유효하게 기능 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을 환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양국간 안보전략회의 등에서 이런 방침을 일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