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5대 전력회사가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차질로 올해 발전 연료비가 2조엔(약 27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사고와 정기 점검 등으로 원전 재가동이 지연되는 바람에 각 전력회사가 화력발전으로 부족한 전력 확보에 나서면서 연료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전력을 비롯한 대형 5개 전력회사는 2011년도의 연료비가 작년도에 비해 2조엔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도쿄전력은 사고와 정기점검으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의 발전을 화력발전으로 돌리면서 올해 연료비가 7천억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부(中部)전력은 4,200억엔, 규슈(九州)전력은 1억3,500억엔, 간사이(關西)전력과 도호쿠(東北)전력은 각 1,000억엔 이상 연료비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