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원을 투자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일자리 2만5,000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석채 KT 회장은 KTF와의 합병 4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ICT 산업을 선도하고 국민에게 꿈과 기회를 제공하는 ICT 뉴 프런티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KT는 뉴프런티어가 되기 위한 핵심 과제로 네트워크와 플랫폼의 혁신을 내세웠습니다. 2017년까지 기존 네트워크망 투자와 별도로 3조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기가 인터넷 시대를 열고 이를 통해 가상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3조원은 LTE 망 구축이 최고조였던 작년 한해 이동통신3사 네트워크 투자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KT는 투자가 실현되면 2만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유한킴벌리, 올해 1,072억원 신규 투자
유한킴벌리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72억원의 신규 투자를 합니다. 주요 투자 대상은 김천공장의 티슈 설비, 대전공장의 물티슈 기저귀 설비 등입니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신규 투자로 국내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성장동력 확보, 수출 확대로 킴벌리클라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 확장에 기여할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미용티슈 화장지 종이타올 등 가정용품 사업의 주력 사업장인 김천공장에는 2015년까지 총 680억원을 투입, 현재 연산 10만톤 규모의 티슈 생산능력을 연산 15만톤으로 확장합니다. 단일 티슈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입니다.
# CJ헬로비전, 케이블TV 알뜰폰 브랜드 통합
CJ헬로비전이 유무선 서비스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습니다. 바뀐 BI는 신뢰와 창의, 혁신을 강조한 네이비색 글자체의 ‘hello’라는 브랜드명과 행복한 스테이션(happystation)을 뜻하는 핑크색 심벌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CJ헬로비전이 제공하는 플랫폼에 모이고 그 가치가 생활 전반으로 확산된다는 의미를 형상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새로 도입된 BI는 케이블TV인 헬로TV, 초고속인터넷 헬로넷, 인터넷 집전화 헬로폰, 이동통신 알뜰폰 서비스인 헬로모바일,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인 헬로비즈(biz) 등 이 회사 유무선 서비스에 적용됩니다.
# 동원건설, 대규모 민자고속도 건설 수주
올해 초 동원시스템즈에서 분할된 동원건설산업이 서울-문산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을 수주했습니다. 동원건설은 올해 8월부터 착공할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문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약 10%의 지분으로 참여합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경기 고양시 강매동과 경기 파주시 내포리를 잇는 총 35.6km의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교량 83개소와 터널 3개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원건설은 올해 내곡 2단지 SH공사, SK와이번스 드림파크, 송도센트럴파크호텔 등 건립사업을 잇따라 따낸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