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개막 하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에 참석, 공생발전하는 국제사회의비전을 제시한다.
세계개발원조총회는 국제 개발협력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포럼으로 160여 개국 정부 대표와 40여개 국제기구 수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환영연설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 개발 격차가 인류 공동 번영 실현의 걸림돌임을 지적하고, 극심한 빈곤을 딛고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생 발전'하는 국제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개발도상국이 세계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한 주요한 동반자임을 강조하면서 ‘다 함께 잘사는 세계’를 실현하려면 최소한 기존의 개발원조(ODA)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회에서 이 대통령은 효과적인 개발 협력을 위해 국제사회가 추구해야 할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해 양국 현안을 협의하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케빈 러드 호주 외교장관,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을 접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