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중국인들에 우리춤 진수 전파"

이경화 명지대 교수

“중국인들이 한국 무용을 몸으로 따라 배우며 그 의미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교류의 장(場)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입니다.” 주중 한국문화홍보원 후원으로 최근 중국 무용 전공교수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소고무’에 대한 특별강좌를 잇따라 열고 있는 이경화(50) 명지대 교수(현 중국중앙민족대학 교환교수)는 “조선족 무용과 북한의 춤사위가 보편화되어 있는 중국에서 한국 전통무용의 진수를 보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강좌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우리 가락에 흥겨운 것이 많은데도 중국인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의 가락과 춤의 우수성을 중국의 무용 전공자들에게 적극 알려 우리 춤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교수의 강의는 큰 인기를 끌어 매번 150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홍보원은 이 같은 중국인들의 관심을 반영해 기존 한국어강좌, 한국 노래 부르기 강좌, 주간 한국영화 상영 이외에 대학생 대상 한국알기 코스, 김치 만들기 강좌 등 새로운 강좌를 개설해 한류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