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금리 내달 4%붕괴 가능성

15일 0.5%P 내린후 6월에도 추가인하할듯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5일 정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를 인하하는데 이어 6월에도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금리 4%이하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25개 국채 딜러 기관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4%인 21개사가 오는 15일 FRB의 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달 20일 실시했던 조사 때와 비교해 2배 많은 수준이다 특히 이들 기관들은 지난달 10년 만에 가장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고 실업률 역시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4.5%에 달한 사실을 감안할 때 6월에 또 한차례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뉴욕 월가의 관측이 현실화될 경우 미 연방기금 금리는 다음달 중 3.5%까지 내려갈 공산이 크다. 실제 블룸버그통신 조사 결과 전체의 56%인 14개사는 두 차례에 걸쳐 금리가 3.5%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달 20일의 9개사에 비해 훨씬 늘어난 것이다. 네스빗 번스 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더그 포터는 "FRB가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그야말로 반반이라면서 다음달에는 금리가 3.5%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주 전만해도 금리가 다음달에 3.75%가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3%까지 내려갈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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