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소득층 고용촉진훈련 효과 미미

저소득층 고용촉진훈련 효과 미미 경북, 취업률 낮아 교육기피 저소득층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고용촉진훈련이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생활보호대상자와 고용보험 미적용 실업자, 영세 농어민 등 저소득층들을 도내 112개 직업훈련기관에 위탁, 3∼12개월동안 자동차정비와 정보통신, 주택관리사 등 51개 직종에 걸쳐 고용촉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올해 42억300만원을 들여 고용촉진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중도 탈락자가 많은데다 훈련을 받아도 취업률이 높지 않아 교육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직업훈련기관에 입소한 3,705명 중 1,422명(38.4%)이 훈련을 받고 있고 1,337명(36.1%)은 훈련과정을 수료했다. 그러나 전체의 25.5%인 946명은 중도에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수료자 1,337명 중 취업자는 17.9%인 239명에 불과했고 자격취득자도 280명(20.9%)에 그쳤다. 도 관계자는 "중도탈락이 많은 것은 다른 일자리를 찾았기 때문"이라며 "수료생의 명단을 지방노동사무소 취업전산망과 시ㆍ군 취업정보센터에 등록해 취업정보를 주는 등으로 고용촉진훈련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일기자 입력시간 2000/11/28 16:4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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