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안 풀리네"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의 샷이 사흘째 경기에서도 살아나지 않았다. 최경주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230야드)에서 계속된 미국 PGA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48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전날 3오버파의 부진 속에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최경주는 중간합계 3오버파 216타를 마크, 공동58위에서 공동50위로 순위를 다소 끌어올렸지만 오는 6일 개막하는 `올스타전` 격의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확보를 위한 상위권 입상은 어렵게 됐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38%로,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이 61%로 뚝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와 치열한 상금왕 및 올해의 선수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은 6타를 줄이며 공동10위에서 3위로 뛰어올라 역전 우승 가능성을 살렸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가 된 싱은 선두 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ㆍ202타)을 불과 3타차로 추격해 최종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01년 US오픈 챔피언 구센은 2위 브리니 베어드(미국)를 2타차로 제쳐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시즌 투어 첫 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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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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