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 자치단체들이 폭설 피해를 당한 호남지역 돕기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상주시 공무원 40여명은 28일 자매도시인 전북 고창군 폭설 피해 농가를 방문, 붕괴 하우스와 축사 철거작업을 하며 피해 복구를 도왔다.
상주시 공무원들은 전직원이 모금한 폭설피해 농가돕기 성금 2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상주시가 폭설 피해를 입었을 때 고창군의 지원을 잊지 않고 있다"며 "자매도시인 고창군이 하루 빨리 피해를 복구해 재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박팔용 김천시장 등 김천시 공무원들도 지난 25일 자매결연 도시인 전북 군산시를 방문해 2,0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큰 재앙은 함께 나누고 보태야 쉽게 아물 수 있는 데 2002년 태풍피해 때 군산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덕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동병상련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