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81번 진료의사 메르스 ‘음성’…진정제 접어드나

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뚜렷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진정세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9일 오후 9시50분께 메르스 확진 환자인 81번 환자를 진료한 의사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당시 이 의사는 37.9도의 발열 증상을 보였으나 현재는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81번 환자의 부인을 비롯해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던 1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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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메르스 환자 접촉자는 모두 75명으로 이 중 2명은 병원에, 42명은 자택에 격리됐다.

능동감시자는 27명이며, 격리 해제된 사람은 4명이다.

새로 추가된 자택 격리자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 사람으로, 9일 오후 질병관리본부가 부산시로 통보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시는 아직 아무런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자를 자택에 격리조치하고 관찰하고 있다.

한편 81번 환자는 기저 질환 탓에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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