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印 타타스틸, 인수 제안에 英 철강업체 코러스 수락

영국 철강업체 코러스가 인도 철강업체 타타스틸의 41억파운드(약 7조3,759억원) 규모의 인수제안을 수락했다고 BBC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 사간 최종 합의가 거의 이뤄졌고 이르면 이날 중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BBC뉴스는 전했다. 타타스틸의 코러스 인수는 지금까지 인도기업이 시도한 인수ㆍ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로 합병이 이뤄질 경우 세계 5대 철강업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코러스는 1999년 네덜란드의 네덜란드의 후고벤스와 합병으로 탄생한 영국 최대 철강업체로 한때 영국 철강업체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비대한 비효율 기업으로 전락한 상태다. 그러나 코러스가 갖추고 있는 설비 및 철강가공 능력과 유통망을 감안하면 저가의 철광석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타타스틸과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BBC뉴스는 "영국 철강업계를 상징하는 코러스가 인도 기업에 인수된다"며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에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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