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화제] 세종문화회관, 타악 '두드락' 상설공연
■ 세종문화회관은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을 매주 목요일 오후7시30분 상설공연한다.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02)399-1700.
「두드락」은 꽹과리와 장구, 옛날 엿장수들의 엿가위와 2개의 모듬북을 이용해 전통리듬을 현대적 재즈 리듬 등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단순히 연주에 머물지 않고, 노래·마임·코미디·춤 등의 극적인 요소도 가미한 것도 매력이다. 객석은 의자 대신에 화문석 자리로 꾸며져 연희를 즐기는 맛이 좋고, 객석에 무료로 제공되는 전통차 한 잔도 색다른 묘미다. (02)399-1700.
■ 이숙재 밀물현대무용단이 10~1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글날 경축공연「한글춤 2000- 큰 만남을 위하여」를 공연한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춤으로 표현하고, 한글의 여러 글자체를 군무로 이미지화 등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밀물무용단은 한글과 무용이 공통적으로 시각 매체라는 점에 착안, 91년 「홀소리 닿소리」를 시작으로 매년 한 편씩의 한글 무용을 제작, 발표해왔다.
93년에는 두번째 작품 「신 용비어천가」로 제15회 서울무용제 대상을 타기도 했다. 유정재 이진경 김은희 등 50여명의 무용단원이 출연한다. (02)578-6810
■ 중국의 정상급 예술단 「동방가무단」이 11~12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의 대륙 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중국 각 성에서 선발된 일급 성악가와 무용수로 구성된 「동방가무단」은 이번에 티베트의 무용 「설산의 봄」 몽골족의 여성군무 「오아시스의 미소」 강남 지역의 가무 「아름다운 물고장」 쓰촨성의 민속무용 「주산선생」 등 무용을 무대에 올리고, 남녀 성악가 4명이 「우수리 강의 뱃노래」 「목양곡」 「석양의 옛 이야기」 등 중국 노래와 「아리랑」 「선구자」 「동백아가씨」 등 한국민요와 가곡을 들려준다.
「동방가무단」은 서울에 이어 광주(14일 오후 6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제주(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전(20일 오후 7시 30분 대덕과학문화센터 콘서트홀)을 돌며 공연할 예정이다. (02)2274-3507~8.
입력시간 2000/10/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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