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철도 1단계 23일 개통

김포~인천공항 40.3km구간


국내 최초의 민간 철도인 인천공항철도가 23일 개통된다. 건설교통부와 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길이 40.3㎞의 인천공항철도 1단계 구간이 지난 2001년 착공한 지 6년 만에 이날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2단계인 김포공항~서울역 20.7㎞는 오는 2009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1단계 구간에는 인천국제공항ㆍ공항화물청사ㆍ운서ㆍ검암ㆍ계양ㆍ김포공항 등 6개 역이 있으며 계양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공항철도 열차는 모든 역에서 정차하는 일반열차와 중간역을 정차하지 않는 직통열차로 운영되며 입석이 가능한 일반열차는 김포공항~인천공항 구간 12분 간격으로, 지정좌석제인 직통열차는 6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김포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일반은 3,100원, 직통은 7,900원이고 일반열차의 운행시간은 김포공항에서 첫차가 오전5시40분, 막차는 오후11시46분이며 직통은 김포공항에서 첫차가 오전6시, 막차는 오후10시다. 공항철도의 한 관계자는 “인천공항철도는 영종도, 용유ㆍ무의지구, 청라지구, 김포 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 개발을 유도하는 지역 인프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철도 공사에는 모두 4조995억원(1단계 1조8,082억원, 2단계 2조 2,913억원)이 투입되며 30년간 공항철도㈜에서 운영한 뒤 관리권이 국가로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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