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엠씨넥스, 공모가 1만5,000원으로 확정

16~17일 청약, 25일 상장 예정

카메라 모듈업체 엠씨넥스는 지난 9~10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1만5,000원으로 확정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공모물량의 77%인 61만6,0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수요 예측에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저축은행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일반인 대상 청약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전체 공모물량의 2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주관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능하며, 상장예정일은 이달 25일이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희망공모가 밴드 안에서 공모가를 결정 할 수 있었으나, 최근 주식시장 상황 및 국제 경기 불안정을 고려하여, 하한 밴드보다 낮게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번 공모에 참가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엠씨넥스의 기업 펀더멘탈이 튼튼한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오히려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총 120억원을 조달하게 되며, 이 자금은 신제품 연구 및 개발, 공장 자동화 설비 투자, 재무건전성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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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ㆍ자동차 전/후방 카메라 및 보안기기 등 다양한 제품의 카메라 모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엠씨넥스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세계 최소형 VGA, 2M 자동초점기능(AF:Auto Focus), 3M AF 카메라 모듈을 잇따라 개발하고 8M AF 양산에 성공했다. 특히 작년에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 전체 매출의 40%이상이 스마트폰 메인 카메라인 8M AF 판매로 인해 발생했다.

현재 엠씨넥스는 자사의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현대모비스, 현대, 기아, 푸조 자동차 및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글로벌 탑-티어(Top-Tier) 기업 40여 개사에 공급 중이며, 2011년 모바일용 카메라 국내 4위, 자동차용 카메라 국내 1위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2010년 대비 48% 성장한 2,153억원, 영업이익은 78% 성장한 161억원, 당기순이익은 96% 성장한 116억원을 달성했다.

민동욱 대표는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에 공모자금을 가장 많이 투입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상장을 통해 구축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영상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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