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일시멘트 배당 너무 짜다"

`한일시멘트, 배당 너무 짜다` 연기금 등 기관들이 한일시멘트(003300)의 배당정책에 대해 잇따라 반대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주식형뮤추얼펀드제1호와 연기금혼합형뮤추얼펀드제1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한일시멘트의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선임의 건 등에 대해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한일시멘트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은 시가배당률로 2.08%로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며 “이는 주주가치에 위배된다고 판단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연기금펀드는 한일시멘트 주식 5,680주(0.083%), 미래에셋은 미래에셋인디펜던스50혼합형펀드 등을 통해 4,940주(0.071%)를 보유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달 25일 10% 무상증자와 함께 주당 1,250원(시가배당률 2.08%)의 현금 배당을 하겠다고 밝힌 이후 배당정책이 실망스럽다는 증권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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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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