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독일 경제가 지난해 3.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통일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2009년에 비해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너 브뤼더레 경제장관은 “지난해 독일이 유럽연합(EU)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독일은 앞서 2009년에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전후 최저 수준인 -4.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었다.
연방통계청은 또 지난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면서 재정적자가 GDP의 3.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EU의 기준치인 3.0%를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