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리온 '행복한 3월'

이 달 들어 7% 올라…지난 9일 52주 최고가 갈아치워


오리온이 해외 판매 급증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3월 들어 7%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9일 5.10%(3만7,000원) 오른76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이 달 들어 7.32%나 올랐고 올 들어서는 12.39%나 상승했다. 지난 9일에는 장 중 한 때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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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오리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판매가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소비자 구매성향이 프리미엄 과자류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애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물론 일본 시장에서 판매가 늘고 있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5%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과시장 선점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생산시설과 유통망 확대로 현지 내수 경기와는 상관없이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일본시장에서도 마켓오 등 프리미엄 과자의 판매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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