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6월 펀드시황

주식·채권 동반 약세에 국내펀드 부진<br>국내 주식형, 돈 몰렸지만 수익률 -4.31%로 저조<br>개별 펀드선 보험업종 선방속 IT·녹색성장 등 최악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는 1조2,000억원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기준 평균 수익률은 -4.31%로 이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2.41%)보다 두 배나 더 떨어졌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중국(홍콩H)ㆍ미국ㆍ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체 수익률은 -4.68%로 가장 부진했고 유출 규모도 7,000억원대로 가장 컸다. 반면 주식보다 안전하면서도 채권 대비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로 각각 3,167억원, 2,041억원이 유입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ETF 제외)에 총 1조2,06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지만 수익률은 -4.31%에 머물렀다. 개별 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에는 보험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가 선방했다. 대부분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현대HIT보험ETF'와 '삼성KODEX보험ETF'는 각각 10.09%와 9.93%로 월등히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 기간 보험주가 선방하면서 금융주, 고배당주 펀드 성과도 개선됐다. 특히 '하나UBS금융코리아펀드1[주식]Class A'가 2.56%, '우리KOSEF고배당상장지수펀드(ETF)'가 1.68%로 비교적 선방했다. 반면 레버리지 펀드와 ITㆍ에너지화학ㆍ녹색성장 등 일부 테마펀드가 10% 안팎으로 하락하면서 가장 저조했다. 특히 코스피200지수의 일간 변동률의 2.2배로 움직이는 '푸르덴셜2.2배레버리지인덱스펀드[주식-파생재간접형]C1'가 -11.12%로 가장 부진했고 섹터펀드 가운데선 '삼성KODEX에너지화학ETF'(-9.22%), '우리A2성장산업펀드1[주식]ClassC1'(-9.24%) 등도 9% 이상 하락했다. 6월 한달 간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국내 주식형 펀드는 2,639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한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펀드(주식)'였다. 이 펀드는 A클래스 기준으로 이달 24일까지 3.39% 하락해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을 소폭 웃돌았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러시아(-0.42%), 중국본토(-1.05%), 일본(-1.39%)의 수익률이 그나마 나았고, 홍콩H(-6.58%), 대만(-4.27%)은 극히 저조했다. 개별펀드 가운데선 특히 홍콩 H증시에 투자하는 중국펀드들이 맥을 못 췄다. 레버리지 기법을 가미한 'ING차이나Bull 1.5배펀드[주식-파생형]종류C1'(-12.04%), '푸르덴셜차이나H 스피드업1.5배펀드[주식-파생형]C1'(-11.95%) 등이 특히 부진했다. 국내혼합형 펀드와 해외 혼합형 펀드는 각각 -1.66%와 -2.82%의 평균 수익률에 머물렀고, 0.11%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 채권형 펀드와 달리 해외 채권형 펀드는 -0.68%로 소폭 하락했다. 테마 펀드 중에서는 삼성그룹펀드가 0.24%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수익을 냈고, 엄브렐러펀드가 하락장에서도 -0.64%의 수익률로 비교적 선방했다. 반면 IT펀드(-7.43%), 국내 녹색성장펀드(-7.30%), 국내 SRI펀드(-6.26%) 등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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