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청와대 전 대변인이 KT 그룹콘텐츠 전략담당 전무로 내정됐다. 지난 주 신설된 그룹콘텐츠 전략담당실은 KT가 보유한 콘텐츠를 관리하고 기획하는 조직이다.
이전부터 김 전 대변인의 KT 임원 내정설이 있었던 만큼 이번 인사는 다소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국정감사 당시 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KT 임원직에 청와대 출신이 내정돼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김 전 대변인의 KT 임원 내정설을 지적한 바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내정 인사는 없다”고 부인했었다.
KT는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발령이 난 건 아니다”라면서도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