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는 阿축구 터줏대감…최근 하락세 뚜렷

'아프리카 축구의 터줏대감' 나이지리아는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이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금메달도 일궈낼 정도로 강한 전력을 뽐냈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은 지역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오르지도 못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조직력에 허점을 드러내며 B조 최하위(2패)에 머물러 있다. 스트라이커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에버턴)와 오바페미 마르틴스(볼프스부르크)를 비롯해 그리스전에서 선제골을 뽑은 칼루 우체(알메리아)가 공격의 핵심이다. 수비는 연결 고리가 취약하지만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하포엘 텔아비브)의 거미손 방어가 일품이다. 왼쪽 풀백인 타예 타이워(마르세유)와 우와 에치에질레(스타드 렌)가 동반 부상을 당해 수비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21일 한국 승리에 대한 배당률을 6대4로 책정했다. 4달러를 베팅할 경우 원금을 빼고 6달러를 벌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반면 나이지리아 승리에 대한 배당률은 15대8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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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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