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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수도권 전철 문얼어 128대 운행차질 [전국 이틀째 '눈과의 전쟁']충청·호남에도 큰 눈…철도·항공편은 일부 지연·결항서울 제설작업에 4만8,000여명 동원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폭설 후유증에다 한파가 겹친 5일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이틀째 출근전쟁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출근하는 시민들이 서울 구로역에서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내리고 있다. 배우한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사상 최대의 '눈 폭탄'으로 교통대란을 치른 서울 및 수도권 시민들은 눈이 그치긴 했지만 5일도 전날의 후유증으로 이틀째 눈과의 전쟁을 이어갔다. 전날 도로 위에서 몇 시간 동안 발이 묶여 고생했던 시민들이 이날 한꺼번에 지하철로 몰리면서 평소 보다 이용객이 20% 이상 늘어나 힘겨운 출퇴근전쟁을 벌였다. 특히 폭설과 강추위로 수도권 전철 120여대가 운행을 하지 못했고 고장ㆍ지연 사례도 속출해 출ㆍ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5일 내린 눈이 혹한에 얼어붙어 출입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수도권 전철 128대가 운행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0대는 아예 운행을 하지 못했고 48대는 구간 운휴 했으며, 운행중인 일부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 서거나 출입문이 열린 채 운행되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연출됐다. 또 10∼20분씩 지연 운행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날 KTX와 일반열차는 일부가 다소 지연되기도 했으나 모두 운행됐다.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도로교통량은 크게 줄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는 차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나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차량은 시속 30~40km의 서행을 했다. 서울시 등의 밤샘 제설작업으로 퇴계로와 을지로, 강남대로 등 도심 주요도로는 비교적 제설작업이 잘 이뤄진 상태지만 이면도로에는 여전히 전날 내린 눈이 남아있어 운전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비상근무인력 4만8,316명과 제설장비 1,558대를 동원해 밤을 새며 제설작업을 벌였으며, 4일 오전부터 5일 오전 5시까지 모두 5,531톤의 제설제를 주요 도로에 뿌렸다. 중부지방의 경우 이날 대부분 눈이 그쳤지만 충청·호남지방의 경우 많은 양의 눈이 이어지면서 철도와 항공편이 일부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철도의 경우 KTX를 비롯한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고 안전을 고려해 일부 구간에서는 감속 운행했다. 항공기도 대부분 정상 운항을 했지만 전남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광주발 김포행 비행기가 일부 결항되기도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