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수) 18:31
오곡이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 가을…. 늦더위도 한풀 꺾이고 한낮에도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동반으로 서울근교 밤농원을 찾아 토실토시한 알밤을 한아름 주워오자. 밤줍기는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추억을 되새겨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생생한 자연학습의 기회와 더불어 두고두고 남을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밤줍기는 대체로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가 적기로 알려지고 있지만, 올해는 이상기온의 여파로 예년보다 10일정도 수확기가 빨라졌다는 것이 대부분밤농원측의 말이다. 따라서 추석연휴를 앞둔 이번 주말이 밤줍기의 최적기라고 할수 있다.
밤을 따거나 줍기 위해서는 긴팔 윗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편하며, 뱀에 물리거나 땅벌에 쏘이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볼만한 서울 근교의 이름난 밤농원과 레저이벤트회사들의 이번주말 밤줍기행사 등을 소개한다.
천안 유성관광농장= 충남 천안시 북면 낙안리 소재. 20여만평의 밤나무밭에 2만여 그루의 밤나무가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밤나무농원이다. 추석연휴까지 개장하며,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주운 밤은 농협 공판장 수매가와 같은 시세인 5kg 한 부대당 9,000원정도를 주고 가져올 수 있다. 유성농원내에는 원두막과 바비큐시설이 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주말 한때를 즐겁게 보내기에 좋다. 또한 귀로에는 가가운 곳에 위치한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생가등을 찾아 생생한 국난극복의 역사교육을 할 수도 있다. (0417)553-3120
용인 서전농원=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좌항리의 서전농원은 밤밭규모 5만여평에 5,200그루의 밤나무가 있다. 삼림욕을 즐길수 있는 15만여평의 숲도 가까이 있고, 사슴과 토종닭 거위 등을 놓아기르고 있으므로 자연학습의 기회도 가질수 있다. 밤줍기행사는 보림레저에서 지난 8월30일부터 시작, 오는 10월 18일까지 계속하며,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어린이 6,000원이다. 주운 밤은 어른 3~ 4kg, 어린이 2~ 3kg을 가져갈수 있다. (0335)332-8037, 보림레저(02)777-5131
논산 부적밤나무관광농원= 충남 논산시 부적면 외성리의 부적밤나무관광농원은 3만여평의 밤나무밭에 2,000여그루의 밤나무가 있다. 이번주 일요일까지 밤줍기 손님을 받으며, 입장료는 노소 구분없이 1인당 1,000원을 받는다. 주운 밤은 kg당 2,000원정도의 산지시세를 주고 가져올 수 있다. 농원에 딸린 식당에서 밤을 재료로한 별미 밤국수와 밤빈대떡등을 맛볼 수 있다. 값은 각 4,000원. (0461)32-7979
가평 푸름유원지= 경기도 가평 명지산 기슭에 조성된 1만3,000여평의 밤밭에 500여 그루의 밤나무가 있다. 이번 주말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어린이 5,000원이다. 서울에서 구리시를 지나 경춘국도를 타고 대성리와 청평을 지나 가평읍내 삼거리에서 목동삼거리를 거쳐 명지산을 찾으면 된다.
(0356)82-8868
양평 밤나무농원= 경춘관광여행사에서 게약을 하여 단체손님을 인솔하여 이번 일요일 마지막으로 밤줍기행사를 한다. 장소는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화양1리. 참가비는 왕복교통료와 1인당 밤 4kg을 포함하여 어른 1만9,000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귀로에는 인근 삼풍리계곡에 들러 맑은 공기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점심식사는 각자 준비해야 한다. 경춘관광 (02)777-6681
기타= 이밖에 우주레저(02-599-5887)는 오는 27일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청평호 인근 야산으로 밤줍기나들이를 떠난다. 당일 오전9시 옛 삼풍백화점앞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참가비는 어른 1만8,000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여기에는 왕복교통비와 점심식사비가 포함된다.
또한 강원도 횡성군 새말관광농원(0372-344-6248),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깊은산속옹달샘(0357-33-9595)을 찾아도 밤줍기를 할수 있으며, 이번 주말 사여만(02-778-7322)은 경기도 광주에서, 농협기술교류센터(02-3279-0613)는 강원도 춘천에서, 한국체육진흥회(02-849-7077)는 천안에서 각각 밤줍기행사를 벌인다. 【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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