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제담배 판매율 첫 10% 돌파

광주 21.8%로 최고외제 담배의 판매가 크게 늘어 처음으로 국내담배 판매량의 10%를 넘어섰다. 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담배 한갑을 팔 때마다 510원이 부과되는 담배소비세는 지난해 2조4,684억원이 걷혀 전년도(2조2,389억원)에 비해 10.2%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제 담배의 소비세 징수액은 3,921억원으로 전체의 15.9%를 차지, 전년도의 2,185억원(9.8%)에 비해 6.1% 포인트가 높아졌다. 외제 담배의 소비세 징수실적은 99년 전체의 6.3% 등으로 10%를 밑돌았으나 지난해부터 담배수입 판매제도가 완화되면서 외제담배의 판매도 급증했다. 특히 외제 담배는 서울 등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광주의 경우 전체 담배소비세 징수액중 외제 비율이 21.8%로 관광지인 제주(21.8%)를 제외하고 가장 높았다. 행자부는 지난해 불안정한 경제 때문에 담배소비가 증가했으나 올해는 금연운동의 확산으로 담배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담배소비세 징수 목표를 2조3,347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관련기사



최석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