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증시 상승세 내년에도 계속"

비즈니스위크·이코노미스트誌등 긍정전망 잇따라세계 유력 언론 매체들이 잇따라 내년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화제다. 미국의 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이머징머켓(신흥시장)으로서 아시아가 지니는 매력이 예전같지 않지만 낮은 인플레이션률과 기업 재무구조의 개선, 막대한 외환 보유고 등에 힘입어 내년에 해외투자가들이 다시 한번 눈을 돌릴 것이며 특히 한국이 유력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 증시가 지난 9월 17일 이후 40% 가량 상승하고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3ㆍ4분기에 1.8%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등 선전을 하고 있는데다 기업지배구조도 많이 개선되고 있어 경제 체질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특히 올해 24억달러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무선통신의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는 SK텔레콤을 내년 아시아의 4대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도 전반적인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증시가 올해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잡지는 외국인들의 사자로 인해 초래된 이 상승세는 경제의 기본이 고무적인데다 국제금융시장의 헤지펀드들이 좋아하는 파생상품의 도입이라는 2가지 이유 때문에 내년에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내년 1월28일부터 증권거래소는 한전,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7개 상장사 주식의 옵션계약을 도입하며 빠르면 7월부터 금융감독원이 투신사들에게 장외에서 파생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잡지는 말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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