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리아' 국가브랜드 가치 8,700억불…세계 10위

미국 7조6,398억불로 1위…일본4위·중국7위

‘코리아’의 국가 브랜드 가치가 8,700억달러대로 세계 10위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는 미국의 11%, 중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8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2007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세계 40개국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화폐로 환산한 브랜드 가치를 발표했다. 국가 브랜드 가치는 제품ㆍ서비스 수출액과 관광수입에 국가 브랜드 파워지수를 곱한 값이며 국가 브랜드 파워지수는 연구원이 평가한 국가 경쟁력과 세계 65개국에서 이뤄진 국가 브랜드 전략 및 심리적 친근도를 반영해 산출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평가 결과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8,731억9,000만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10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7조6,398억달러로 부동의 1위였으며 다음으로 독일(5조4,236억달러)과 영국(3조2,328억달러), 일본(2조6,785억달러) 순이었으며 중국은 (1조5,45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7위였다. 그러나 한국은 전체 가치평가 순위의 경우 지난해와 같았지만 브랜드 가치를 구성하는 국가 브랜드 파워지수는 0.3043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밀린 12위였다. 연구원은 “파워지수 순위 하락은 65개국 1,5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한 결과 국가 브랜드 전략활동 평가가 하락하고 국가 경쟁력과 심리적 친근도가 20위권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가 11조2,169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해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4조9,11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100대 기업에서도 브랜드 가치가 168억5,300만달러로 세계 21위에 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다음으로는 LG전자(4조6,740억원), 기아자동차(2조8,623억원), KT(1조9,388억원) 순으로 지난해와 순위가 모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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