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년간 각 정당의 중앙당과 시ㆍ도지부, 지구당, 국회의원 등이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정치자금은 총 999억1,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당별로는 민주당이 596억9,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각각 320억5,800만원, 73억3,500만원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모금액은 한나라당의 경우 전년도보다 63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민주당과 자민련은 각각 273억원과 42억원이 줄어든 액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후원회를 개최한 6개 정당의 중앙당과 시ㆍ도지부, 지구당, 후원회를 결성한 국회의원 250명이 제출한 2001년 회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해 국회의원의 경우 후원회를 결성한 250명이 모두 506억8,600만원을 모아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2억400만원에 달했으며 후원금 모금액 상위 30위 가운데 민주당이 22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