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외국 자회사가 벌어들인 이익 중 95%를 일본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5%만 현지에 재투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국제수지통계에 따르면 일본 기업 외국 자회사의 2010 회계연도 이익은 3조2,700억엔(약 44조원)이었고, 이중 95%인 3조1,200억엔(약 42조원)은 배당 형식으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현지 재투자 금액은 1,500억엔(약 2조원)에 불과했다.
일본 기업의 외국 자회사 이익 자국 환류 비율은 2008년도까지는 50∼60% 정도였지만, 2009년도에 72%로 올라갔고, 2010년도에는 다시 95%로 상승했다.
신문은 일본이 2009년 4월 외국 자회사 이익 배당의 95%까지 비과세한다는 내용으로 세제를 개정해 이런 통계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