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광수, 매경오픈 시즌 첫승

17언더‥김대섭·애트왈 1타 제쳐'독사' 최광수(41ㆍ코오롱엘로드)가 APGA투어 겸 국내 KPGA투어 2001 개막 대회인 제20회 매경LG패션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대회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3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던 최광수는 29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남서울CC(파72ㆍ6,27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5개, 보기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65-69-68-69)를 마크, 아마추어 김대섭(20ㆍ성균관대), 아준 애트왈(인도)를 1타차로 제치고 신승했다. 우승상금 7,000만원. 최광수의 이날 대회 최종 스코어 17언더파 271타는 지난 97년 신용진 프로가 작성한 16언더파 272타를 1타 줄인 신기록이다. 이로써 최광수는 프로데뷔 14년만에 통산 10승째를 올리며 2년연속 상금왕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최광수는 파5의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출발한 뒤 파4의 5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챙기며 달아났다. 그러나 파4의 8번홀에서 보기를 해 주춤했으나 인코스 파4의 10번홀에서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파4의 13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해 불안했으나 다음 홀인 파5의 14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뒤 나머지 4개 홀을 모두 파 세이브해 낙승했다. 98년 고교생 신분으로 한국오픈을 제패했던 김대섭은 이날 파5의 16번홀에서 15야드 칩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이글을 낚으며 막판 두 홀을 남겨놓고 1타차로 따라 붙었으나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2위에 만족했다. 이밖에 전날 공동2위에 랭크됐던 황성하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단독4위에 그쳤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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