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약, 알고드세요] 비타민 A

망막기능에 필수…부족하면 야맹증누구나 한번쯤 복용해본 약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동시에 그 효능 및 적정 복용량을 잘 모르고 먹는 대표적인 약 또한 '비타민'이다. 비타민(Vitamin)이란 Vital(생명유지에 필요한)과 Amine(유기화합물)의 합성어로 글자 그대로 체내 여러 가지 대사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못해 음식물 등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유기화합물을 통칭한다. 발견순서에 따라 A B C D. 순으로 명명됐으며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은 13종류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은 지방세포에 축적될 수 있는 지용성과 물에 녹아 소변으로 쉽게 배설되는 수용성으로 나뉜다. 비타민A는 간에 축적되는 대표적인 지용성으로 망막기능에 필수적이다. 우리 눈의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로돕신(Rhodopsin)'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비타민 A가 바로 이 단백질의 필수 구성성분. 따라서 부족하면 이 단백질이 생성되지 못해 빛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어두운 곳에서는 잘 보지 못하는 '야맹증'이 생긴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타민A 결핍 환자는 거의 없는 반면, 과다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늘고 있다. 비타민A 중독증의 초기증상으로 피부건조 뼈의 통증 피로감 탈모 등. 임신 중 비타민A를 과량 복용하면 기형아가 발생될 수 있다. 미국의학연구소의 권장 복용량은 남자 900mg, 여자 700mg이며 상한선은 3,000mg이다. 우유ㆍ생선ㆍ달걀ㆍ간 등에 풍부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