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어 양식 어민들을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 수협, 15개 양식장이 공동으로 전어 소비 촉진운동에 나섰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지역 15개 양식장과 수협 등 유관기관과 관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양식 전어의 뛰어난 맛과 영양을 홍보하며 판촉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지역에는 지난해 5월부터 키운 전어 가운데 300여톤이 팔리지 않고 방치돼 있어 겨울철 집단 폐사가 우려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전어철이 끝난줄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전어는 수온이 떨어지는 늦가을에 몸에 지방을 축적하고 비린내 대신 향긋한 냄새를 풍기기 시작하기 때문에 11월이야 말로 전어를 맛볼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