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S타워 "눈치 보이네" 경관조명 수위조절

GS타워 "눈치 보이네" 경관조명 수위조절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서울의 상징적인 야경 빌딩을 표방하며 재단장을 마친 GS타워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눈치를 보느라 화려한 경관 조명을 완전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타워는 1일부터 상층부의 LED(발광 다이오드)조명을 통해시각정보 및 달, 지구, 은하수를 표현한 이미지를 내보내고 있으나 다른 여러가지조명연출은 자제하고 있다. GS는 이달부터 CI를 적극 알리고 시민들에게 해외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도심의 야경을 볼거리로 제공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최첨단 LED(발광 다이오드) 빌딩 경관조명을 실시해왔다. GS타워는 상층부에 설치된 LED조명을 통해 계절, 기후, 일자, 요일, 시간대에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함으로써 날씨 및 시각정보, 국경일, 명절, 기념일, 연말연시에 따른 각종 이벤트 등을 알리고 야간에 멀리서도 조망이 가능토록 했다. GS는 특히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예술적 조형 연출 프로그램도다수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는 그러나 이처럼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화려한 야간 조명 때문에 경복아파트,타워팰리스 등 강남 지역의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며 민원을 제기할까봐 우선 프로그램의 일부만 가동하고 있다. 야간에 GS가 준비한 조명 프로그램이 전부 가동되면 부근 아파트의 거실이나 방에까지 환한 빛이 들어와 수면이나 자녀 학습 등 생활에 불편을 끼칠지도 모른다는우려에서다. GS는 이에 따라 일단 준비된 프로그램 중 일부만 내보내면서 인근 주민들의 동태를 살피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험적으로 대대적인 조명쇼를 선보인 뒤주변의 반응을 보고 완전 가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GS홀딩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청 등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되지 않았다"며 "야간 경관이 화려한만큼 짒갑이 올라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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