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은 27일 고려아연(10130)에 대해 아연 가격의 반등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과 계열사 리스크 축소가 기대된다며 2만4,000원의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브릿지증권은 지난해 평균 아연가격이 지난 2001년 대비 12% 이상 하락했지만 올 3ㆍ4분기부터는 상승반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현 브릿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연 가격이 3ㆍ4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올 평균 아연가격은 지난해보다 2.8% 상승한 톤당 800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세계경기가 4ㆍ4분기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겨냥한 선취매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아연제련업체인 SMC(4,000만 달러)와 BRZ(1,800만 달러)에 대한 출자 문제가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아연 가격 상승과 함께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계열사 리스크도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